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최근 발신 번호를 조작하여 주미국대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과 이메일피싱 범죄를 확인했다며 한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피싱 전화는 대사관·영사관 직원을 사칭하며 한국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개인 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한다. 사기 수법은 다양한 유형으로 진화 중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영사관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어떤 공공기관에서도 전화나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으므로, 요구에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와 같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관할 경찰서 또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고하고, 피해 사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영사관은 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