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석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회장 대행은 지난 30일 노인회 3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노인회 회원과 한인사회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노인회 회장직은 지난해 3월 나상호 전임 회장의 별세 후 공석이었으나, 지난달 임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 회장 대행을 선임했다.
채 신임 회장은 14년간 노인회를 이끈 고 나상호 회장을 언급하며 “나 회장님이 봉사하면서 이뤄온 일 많은데, 그것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서도 “팬데믹 때 하지 못했던 일 재개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한다”고 전했다.
민수종 이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노인회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단체로서 명실공히 미주사회 가장 훌륭한 노인회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부탁했다. 노인회는 회원들에게 식료품을 나눔하고 시민권반,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애틀랜타 한인 노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날 노인회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김백규, 정태형, 이경성, 홍육기, 최주환, 이국자, 김인하 씨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점심 식사 후 메아리 색소폰 동호회의 축하공연과 회원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채경석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인들이 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