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수감자 면회 요청” 확인
애틀랜타에서 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자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됐다고 백악관이 31일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CE 요원들이 전국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서 체포한 용의자들의 사진과 혐의를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이 1월 28일 체포된 한국 국적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엑스(X) 계정에도 이 사실을 게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해당 한국 국적자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과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성명환 경찰영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체포된 분의 수감 장소와 신원 등을 외교부에 보고 중”이라며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월요일 면회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 영사는 또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ICE에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