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환비율 하반기중 발표
‘대한항공 1마일=아시아나항공 1마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양사의 탑승 마일리지를 1대 1로 전환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단,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모은 제휴 마일리지는 이보다 낮은 비율이 될 전망이다.
이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양사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비율로 전환한다는 전제아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며 “다만 제휴 마일리지는 이보다는 낮은 비율로 책정할 예정이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해 현재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약 2년은 별도 법인을 유지하고 2026년 말 기업 결합을 마무리해 통합 항공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6월까지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문 컨설팅 업체와 마일리지 전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마일리지 비율은 정해진 바 없다”며 “공식 전환 비율은 2025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