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슈가로프밀스서 상영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주연을 맡은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Dark Nuns)’이 7일 애틀랜타를 비롯, 미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한국 오컬트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의 장재현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이자 후속작으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남성 사제만 서품을 받을 수 있고, 서품을 받은 자만이 구마를 할 수 있다는 가톨릭 교리와 전통에 따라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인 ‘수녀’가 구마 사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이 흥미를 자극한다.
글로벌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송혜교가 이번 영화에서 거침없는 성격의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은 배우 전여빈이 의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품은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수녀들의 구마를 반대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신부 ‘바오로’ 역은 배우 이진욱이 맡았다. 이진욱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스위트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등에 출연한 대세다.
검은 수녀들은 지난달 이미 한국에서 선을 보였으며, 개봉 6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어 자막이 첨부된 공식 예고편 영상에는 글로벌 팬들의 기대 가득한 댓글이 달렸다.
화제작 검은 수녀들은 로렌스빌 소재 AMC 슈가로프밀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검은 수녀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