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조지아 북부에서 꽃가루 시즌이 시작됐다.
7일 11얼라이브의 보도에 따르면 매일 꽃가루와 곰팡이 수치를 측정하는 ‘애틀랜타 알러지&천식(Atlanta Allergy & Asthma)’ 센터는 2월 7일 금요일 나무 꽃가루 레벨이 137을 기록해 올해 첫 ‘높음’ 범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리나무, 주니퍼,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가 주 원인으로 알려진다.
24시간 동안 꽃가루 수 데이터를 수집한 후, 현미경으로 꽃가루 알갱이를 검사하여 ‘계산’한 결과 나무 꽃가루 수는 ‘높음’으로 파악됐고 잔디와 잡초 수준은 ‘낮음’ 범위, 곰팡이 수준은 ‘보통’ 범위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꽃가루 앨러지 시즌이 매년 앞당겨지는 추세지만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연중 첫 ‘높음’ 꽃가루 수가 측정된 것은 2월 9일경으로 올 시즌이 특별히 일찍 시작된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이른 날짜는 2020년 1월 8일이었다. 가장 늦은 첫번째 ‘높음’ 꽃가루 수는 2015년 3월 5일이었다.
꽃가루 시즌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상반기에 정점에 달한다. 정점 부근에서 꽃가루 수는 3,000을 넘으며 애틀랜타의 역대 최고 꽃가루 수는 2012년 3월 20일의 9,369였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