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노영후 딕시 챌린지 출전
조지아주 스와니의 스카이아크 스포츠 아카데미 소속 학생 선수들이 사격대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일 학원 측에 따르면 김상원(15·알파레타고)군과 노영후(16·램버트고)군은 지난 1일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딕시 챌린지 개인전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을 받았다. 셸비 카운티 사격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총 350팀이 참가했다.
스카이 아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청소년 사격선수를 전문 육성하고 있다. 미국 올림픽 사격팀 선발전에 출전한 레미 심(17·노스귀넷고)군이 학원 사격팀의 주장이다. 아카데미 측은 “아시안 학생들이 주로 집중하는 골프, 테니스 등의 종목과 달리 사격은 타고난 신체조건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학원은 오는 6월 실내 디지털 사격장을 완공해 한층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아울러 소속 학생들의 교내 사격팀 창설도 돕고 있다. 현재 주 내 전문 사격팀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2곳에 불과하다. 써니 담당자는 “미주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사격 학생 선수의 절반이 청소년 올림픽 대표가 됐다”며 “집중력, 인내력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기량 함양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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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