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서 15년간 영업해온 일맥한의원(Kim’s Acupuncture)’의 김무곤(70·Meu Keon Kim) 원장이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도라빌 경찰은 지난해 4월과 12월 두 명의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을 신고받고 지난 11일 김 원장을 디캡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두 40대로, 한 명은 해당 한의원에 7~8년을 다닌 단골이었다.
도라빌 경찰은 김 원장이 조지아주에서 침술 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수감 기록에 의하면 그는 5건의 성추행(SEXUAL BATTERY)과 1건의 가중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피해를 신고한 피해자는 경찰에 평소와 같이 김씨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김씨가 자신의 여러 신체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12월 신고한 피해자도 전과 다름없이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했는데, 김씨가 전과 달리 “반듯이 누우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씨는 피해자를 추행했으며, 피해자는 경찰에 “다른 여성도 이 문제를 겪고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도라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제보(770-455-1000)를 받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