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에서 미성년자들에게 펜타닐을 판매·제공한 마약 사범들이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브렌다 알파로-알바라도(21), 앤젤 알렉산더 나바-나바(20), 안토니오 몰리나 차베스(21) 등 3명을 불법마약 유통 및 아동학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적으로 10대 청소년에게 펜타닐을 판매해왔다. 그결과 마르코스 마차도 라미레스(14)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라미레스는 사망 나흘 전과 당일 두 차례 알파로-알바라도에게서 마약을 구입했다. 이외 노크로스 시의 12세 청소년도 차베스로부터 얻은 마약을 투약하다 26일 중독 증상을 보여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청소년과 유족 조사를 통해 지난달 알파로-알바라도의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펜타닐이 함유된 퍼코셋(마약성 진통제) 2그램과 마리화나 155그램, 권총 2정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이 응급 의료 지원을 요청하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 또는 체포되지 않는다”며 청소년의 중독 문제를 신고를 독려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