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원로회(대표 위원장 박선근)는 20일 둘루스 서라벌 한식당에서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동남부 각지 원로들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원로회는 출범한 지 13년째 되는 모임으로, 한인회 이사를 2번 이상 했거나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단체장을 2번 이상 지낸 사람에 한해 초청을 받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매년 2회 모임을 갖고 있다.
원로회를 처음 시작한 박선근 대표 위원장은 이날 원로들에게 한인사회를 위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도 그렇지만, 요즘 한인사회가 분열되고 있다. 우리가 한국을 바꿀 수는 없어도, 우리 지역사회는 바꿀 수 있지 않겠느냐”며 “원로들은 실천에 옮길 책임이 있다. 우리 후배들에게 넘겨줄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김학규 간사장은 별세한 원로 20여명을 언급하며 묵념했다.
최병일 전 연합회장(가운데)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박영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호스트를 맡아 참석한 원로들에게 점심을 제공했으며, 최병일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표창장을 받았다.
한인원로회는 오는 5월 ‘한국말 어린이 웅변대회 및 노래자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한인사회의 후원을 부탁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