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85 스파게티 정션 가장 극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도로 9개 구간이 전국에서도 병목 현상이 가장 심한 100대 도로로 꼽혔으며, 상위 10위권 병목 구간에도 3개 구간이나 포함됐다.
미국 교통연구소(ATRI)는 트럭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병목 현상이 심한 구간 순위를 매년 매긴다. 올해 리스트에 따르면 전국 상위 10곳의 병목 구간은 러시아워에 트럭의 평균 속도가 시속 29.7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정체가 극심하다.
조지아의 병목현상이 심한 고속도로 구간 리스트.
조지아에서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곳은 귀넷 카운티로 향하는 I-85 북쪽 방면 I-285 인터체인지인 ‘스파게피 정크션’이다. 전국 4번째 병목 구간인 이곳에서 트럭은 평균 시속 35.4마일, 러시아워에는 평균 시속 26.4마일 속도에 그칠 정도로 정체가 심하다.
조지아에서 병목 현상이 다음으로 심한 곳은 I-285에서 I-75로 갈아타는 구간으로 ‘캅 클로버리프’라고 불린다. 이 구간 트럭의 평균 속도는 시속 40.9마일, 심할 때는 33.1마일로 차량이 밀린다. 작년에 비해 무려 6단계나 상승한 전국 6위의 병목 구간이다.
조지아 3위이자 전국 10위 병목 구간은 I-285 애틀랜타 서쪽 방면에서 I-20로 빠지는 곳. 평균 속도는 시속 42.6마일이다.
이외에도 조지아 곳곳이 전국 100대 병목 구간에 꼽혔다. 애틀랜타를 제외한 곳에서 병목 현상이 심한 곳은 맥도너를 지나는 I-75 고속도로로 전국 12위에 올랐다. 이 구간 트럭의 평균 속도는 시속 46마일로 떨어진다.
또 I-285 동쪽방면 선상 I-20 교차로(14위), SR 400 도로 선상 I-285 교차로(29위), 1-75/I-85 선상 I-20 교차로(38위), I-85 선상 I-75 교차로(80위), I-675 선상 I-75 교차로(82위) 등이 심한 교통체증을 겪어야 하는 구간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곳은 작년과 같은 뉴저지 포트리 I-95 고속도로에서 SR4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 트럭의 평균 속도는 시속 26.6마일로 측정됐다. 정체가 가장 심할 때의 차량 속도는 시속 19.1마일까지 내려간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