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크레딧 대상 모델도 포함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0% 파이낸싱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있는 것.
이 같은 무이자 공세는 업체들이 지난해 연식 모델 재고 처리 및 올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EV 크레딧 대상에서 누락된 모델의 판매를 적극 증진하기 위해 내놓은 자구책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여전히 충전 문제 및 초기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있는 점도 전기차 무이자 프로모션을 부추기고 있다.
고금리 시대에 이러한 금융 혜택은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무이자 혜택을 활용하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기차의 장점을 누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업계 측은 전했다.
이에 자동차 가격 비교 업체 카스다이렉트와 카엣지에서 조사한 2월 무이자 제공 브랜드 및 차종을 알아봤다.
우선 기아는 인기 전기차 모델인 2025년식 EV6와 3열 SUV 모델인 EV9을 대상으로 72개월(6년) 무이자 파이낸싱 혜택을 제공한다. 두 모델은 올해 EV 크레딧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구매 시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현대 또한 2024년형 아이오닉 5 전 모델을 대상으로 60개월(5년) 무이자 파이낸싱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는 올해 EV 크레딧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일부 구매처에서는 7500달러의 ‘리테일 보너스 캐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무이자 파이낸싱과 현금 지원 혜택은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혼다는 2024년형 프롤로그 모델의 재고 소진을 위해 72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을 제공한다.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도 최신 전기 SUV 모델인 ZDX를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72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모델은 올해 EV 크레딧 목록에 포함돼 있다.
도요타는 전기 SUV 모델인 bZ4X의 2024년형 및 2025년형 모델에 대해 큰 폭의 할인과 함께 72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bZ4X의 형제 모델인 스바루 솔테라도 2024년형 모델에 한해 72개월 0% 파이낸싱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복스왜건은 대표 전기 SUV 모델인 ID.4를 72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프는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을 대상으로 72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을 제공한다.
셰볼레는 EV 크레딧 대상인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에퀴녹스 EV 등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포드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 닷지 호넷,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닛산 아리아 등도 0% 파이낸싱 혜택이 적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혜택들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크레딧 적용 여부와 구매처 및 구매 시기에 따라 혜택 규모와 대상이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LA지사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