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발 조지아 애틀랜타행 델타항공 여객기(보잉 717 기종)가 이륙 직후 기계적인 문제로 회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최근 며칠 사이 벌어진 또 다른 델타항공 사고다.
채널2 액션뉴스는 델타 관계자를 인용해 “잠재적인 유압 시스템 문제 표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비상사태로 간주해 샬럿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승객, 승무원, 조종사 등 76명 중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다른 애틀랜타행 항공편으로 재예약됐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기록된 항공 진로를 보면 이륙 한 시간 후 비행기가 여러 루프를 그리며 샬럿공항으로 돌아갔다. 보통 샬럿에서 애틀랜타까지 1시간여가 소요된다.
가장 최근인 24일 애틀랜타발 델타 여객기 안에서 연기가 발생해 회항했으며, 22일 LA발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연기 문제로 회항한 바 있다. 또 17일 엔데버항공이 운항했던 델타 여객기가 토론토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뒤집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델타 측은 최근 기계적 결함 원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기내 연기가 발생해 출발 30분만에 회항한 델타 여객기 모습. 승객 제공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있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의 델타 항공 항공기 추락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로이터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