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한인회(회장 한태동)는 지난 1일 그린빌 한국문화원에서 삼일절 기념식과 삼행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린빌 주민을 비롯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등 동남부 각지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삼일절을 기념했다.
한인회 측은 한인 학생들에게 삼일절의 의미와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이유쥬 학생은 한복을 입고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낭독했으며, 그린빌 한국학교 학생들은 삼일절 노래를 합창했다.
한인회는 또 삼일절 삼행시대회도 마련했다. 이날 이재필 씨가 1등 장원을 차지했다. 그는 “삼월의 바람이 황량한 지천에 봄을 부르듯, 일제가 무참히 앗아간 대한의 봄을, 절절한 함성으로 되찾아 주신 그날의 영웅들을 잊지 말자”는 내용으로 삼행시를 지어 큰 호응을 받았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