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
한미은행이 둘루스에 첫 조지아주 풀뱅킹 서비스 영업점을 열었다.
은행 측은 “한인사회를 포함,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세 모두 가파른 애틀랜타 지역에서 최고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바니 이 행장은 “조지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부 일대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과 한인사회 발전이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한미가 지난 42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지아∙텍사스 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제이 윤 부행장은 “조지아는 자동차, 배터리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그에 힘입어 한인사회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지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한미은행 둘루스 지점의 제이 윤 부행장, 박은지, 신디 염 지점장, 이정연, 장윤아, 피터 김.
은행 측은 오픈 기념으로 체킹계좌 신규오픈시 300달러 제공, 세이프 디파짓 박스 1년간 수수료 면제, 대출 특별 이자율 적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둘루스점은 금융업계 18년 경력의 신디 염 지점장이 맡는다. 염 지점장은 조지아주립대를 졸업한 후 애틀랜타 지역에서 경력을 쌓은 토박이로 미국계 은행 지점장, 금융 컨설팅 회사 등을 거쳤다.
은행 측은 가장 오래된 미주 한인은행으로서 축적된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지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한국 기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미은행은 시장조사와 긴밀한 업무교류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조지아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곳이다. 조지아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2023년 회계연도에만 주 전역에 100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한국과 조지아간 교역액은 175 억 달러에 달했다.
▶문의: 770-341-8850, 주소: 2330 Pleasant Hill Road, Duluth, GA 30096
장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