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품에 관심 높아” 확인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운영위원회는 한국 기업과 제품에 관심이 높은 미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 인근 사무실에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WKBC 조직위원회의 공동 운영본부장을 맡은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선근 명예대회장, 캐롤라인 리크 바이어유치위원회 부위원장, 귀넷 카운티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재까지의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4월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국 내 기업 6800개 이상, 언론인 2000명 이상 등을 이미 접촉해 행사를 알렸으며, 바이어들의 초기 피드백을 분석한 결과 “한국 제품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서 마케팅 및 펀드레이징을 담당해온 리크 부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바이어 유치와 마케팅을 맡았다. 그는 조지아텍과도 대화가 오가고 있으며, 동남부뿐 아니라 타주에서도 참여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브랜드 가치가 미국에서 널리 알려져 한국 제품이 “당연히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오동 본부장에 따르면 대회 참가를 신청한 400여개 중소기업에는 테크, 뷰티, 음식, 건설자재 등의 업체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건설자재에 대해 “현지에서 건설붐이 일어서 한국에서만 특별히 제작된 부품이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크 부위원장은 이어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에 “여러분이 이곳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대회 중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준비를 하고 오라”라고 전했다.
폴 오 귀넷상공회의소 부회장도 WKBC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도 미디어, 투자자 등에 다방면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귀넷 카운티에서 한인 인구가 많은 둘루스, 스와니, 로렌스빌 시 측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서울 강남구의 자매도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