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포인트 파크’ 118만sqft 규모 2개동 매입
조지아주 달튼 시에 동남부 진출 한국 기업들의 공급망 거점으로 활용될 대형 물류센터가 생긴다. 제조업체의 안정적 재고확보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1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산하 금융지원기관 해양진흥공사와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지난 8일 달튼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민관 합작 형태로 1억 2000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물류센터는 2022년 완공된 상업용 건물 그린 포인트 파크(Green Point Park)의 2개 동이다. 임대건물 규모는 118만 스퀘어피트(sqft)다.
그린 포인트 파크는 I-75고속도로와 차량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난 A급 산업단지로 분류된다. 테네시주에서 세탁기와 건조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LG전자는 LX판토스를 통해 이미 이 물류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또 인근 카터스빌 시의 한화큐셀을 비롯, 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협력업체들이 공급망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달튼 물류센터는 한국 정부의 두번째 미주 지역 물류센터다. 현재 LA에 부산항만공사(BPA)가 민관협력 형태로 개장한 시설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중견·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이곳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해외 공동 물류센터로 지정해 한국기업에 낮은 임대료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