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먼로 카운티에 있는 한 어린이 보육원(데이케어) 교사가 2살짜리 아이에게 낮잠을 재우기 위해 알레르기약을 먹인 혐의로 형사 고발당했다.
먼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켄다시아 휴글리(27) 포사이스 감리교회 소속 교사는 ‘유아실’로 불리는 데이케어에서 지난 5일 아이들에게 베나드릴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글리가 약을 투여하는 장면을 동료가 목격하고 상사에게 보고하며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셰리프국은 휴글리를 체포한 후 10일 그가 아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점심 시간 전에 베나드릴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무모한 행동’ 혐의로 형사기소됐으나,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휴글리는 10일 자수했으며, 현재 먼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글리는 당시 약 2.5세가량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으며, 일반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베나드릴은 수면제로도 사용되며, 6세 미만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