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도심의 ‘더 센터'(옛 CNN센터) 개발이 시작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12일 부동산 개발업체 CP그룹이 본격적으로 옛 CNN센터 재건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1976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테드 터너 CNN 창업자가 1987년 인수하면서 수십년간 다운타운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사랑받았다. 이후 CNN이 방송 스튜디오를 이전하면서 CP그룹은 이곳을 사무실과 식당,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만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은 2026년 월드컵 경기 개최를 앞두고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더 센터는 스테이트팜 경기장과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사이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개발 수요가 더 높다. CP그룹은 기존 건물의 소매점 임대공간을 3배 확장하고 위로 30층 높이의 사무실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ABC는 “매년 수백만명이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컨벤션 참석을 위해 애틀랜타 도심을 방문하지만 그들을 위한 식당과 문화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더 센터 완공은 다운타운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