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 트럼프(48)다.
미국 대중지 피플은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버네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최근 몇 달 동안 조용히 데이트했다”며 “버네사의 전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들의 열애에 ‘쿨’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며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버네사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골프 선수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와 버네사, 카이가 지난달 플로리다주 대회 때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아들인 찰리와 카이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벤저민 고교 동문이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미국 주니어 골프 대회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에 동반 출전한다.
우즈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깊다. 우즈 부자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도 했다. 열애설은 우즈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뒤 이틀 만에 나왔다. 우즈는 지난 12일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2010년 이혼한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사이에 두 명의 자녀를 뒀다. 모델 출신인 버네사는 200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2018년 이혼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