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600만달러에 인수, 주식 46%·현금 54% 지급
조지아주의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제일IC은행을 전격 인수했다.
두 은행은 17일 나스닥 상장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주식과 현금 지급 방식으로 2억600만달러에 제일IC은행을 합병하는 내용의 계약에 서명하고, 낮 12시 기자회견을 열어 합병을 공식 발표한다. 두 은행의 이사회는 합병 결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제일IC은행 주주들은 메트로시티은행 보통주식 338만4588주를 받으며, 현금 1억1196만5213달러를 받는다. 주식과 현금 비율은 46%대 54%이다.
메트로시티 보통주식 가격은 3월 14일 종가인 주당 27.78달러로 결정됐으며, 인수되는 제일IC은행의 보통주식 주가는 주당 22.71달러로 결정됐다.
제일IC은행의 총 자산은 작년 12월 기준 약 12억달러이며, 예금고는 9억7500만달러, 대출고는 9억9300만달러이다.
합병후 은행 규모는 자산 48억달러, 예금고 37억달러, 대출고 41억달러 규모로 커진다.
백낙영 메트로시티은행 회장은 “두 은행의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어 기쁘다”며 “합병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고, 주주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