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만2000개…전국 15위
재생에너지, 전기차(EV), 배터리 등 조지아주 클린 테크 분야의 지난해 일자리 수가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일자리가 5% 늘었다.
전국 청정에너지 상공회의소연합(CICE)이 지난달 발표한 일자리 보고서를 보면, 2024년 조지아주 클린 테크 분야 일자리는 8만 2163개다. 전년에 비해 3809개(4.9%) 일자리가 추가됐다. 전국 일자리는 총 350만개다.
산업별로 보면 에너지 효율 제고 분야에서 5만 8067명이 고용돼 일자리 수가 가장 많았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1만 1162개), 전기차(7821개), 전력망(4593개) 순으로 고용이 활발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클린테크 일자리는 주내 최대 고용 규모를 자랑하는 델타항공의 두 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목할만한 투자를 발표한 회사로 보고서에서 꼽힌 5곳 중 2곳이 한국 회사다. 지난 9월 산업용 실란트 제조업체 신성유화가 중부 툼스 카운티에 1120만달러를 투자한 것과 2023년 12월 자동차 전기배선 생산업체인 경신아메리카(KAC)가 2200만달러를 투자한 것 등이다.
고용 창출 외에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나오는 경제적 이익은 톡톡하다. 보고서는 조지아주 정부가 클린 테크 분야 기업에서 걷은 세금을 3670만달러로 추산했다. 크리스 클라크 조지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지원 축소 위협 속에서도 청정산업 시장은 위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