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비만율 전국 14번째
조지아주에서 가장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많은 도시로 어거스타가 뽑혔다.
재정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전국 비만 도시 순위에 따르면 어거스타는 전국 7위, 조지아 1위에 올랐다. 비만 성인 인구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비만도시 순위는 전국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영양, 운동, 비만 관련 건강 문제 등을 평가해 매겼다.
조지아에서 2번째로 과체중인 주민이 많이 사는 곳은 애틀랜타로, 전국 63위에 올랐다.
어거스타대학교가 지난해 발표한 ‘건강한 조지아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 농촌 지역은 성인의 약 41%가 비만인 반면, 도시 지역은 약 37%에 그쳤다. 조지아의 비만율은 전국 14번째로 높았다.
또 고졸 미만 성인의 비만율은 40.9%인 반면 고졸 성인은 40.1%, 대학 중퇴 성인의 39.3%, 대졸 성인의 30.3%가 비만한 것으로 집계되며 학력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나이별로는 조지아의 18~49세의 36.9%가, 50~64세의 41.2%가, 65세 이상의 32.3%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비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특히 농촌 지역의 저소득 인구의 비만율이 높다. 이런 경향은 동남부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전국에서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텍사스주 맥앨런. 맥앨런의 비만 성인 비율이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과체중 인구 또한 31%에 달했다. 또 비만 청소년 비율도 전국 2번째, 비만 어린이 비율도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2위는 아칸소주 리틀록, 3위는 미시시피주 잭슨이 뽑혔고, 앨라배마주 모빌, 테네시주 녹스빌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하와이의 호놀룰루는 과체중인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로 뽑혔으며, 시애틀, 덴버,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도 ‘건강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