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 4.0 넘어야 겨우 합격권
조지아텍 주내 지원도 18%↑
조지아주의 대표적 공립대학인 조지아대학(UGA)에 올해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합격률도 크게 낮아졌다.
대학 측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에 입학해 2029년 졸업 예정인 ‘2029 클래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약 5000명(12%) 증가한 4만8000명으로, 이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했다. 이중 1만5800명이 합격해 32.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률은 37% 수준이었다.
올해 합격자 중위 50%의 GPA는 4.08~4.35로 집계됐다. ACT점수는 30~34, SAT점수는 1300~1470점이다.
인스테이트(주내)와 아웃 오브 스테이트(타주) 지원자 모두 평균 12% 늘었다. 워싱턴 D.C.를 포함해 전국 50개주에서 신입생 지원을 받았으며, 조지아 내에서도 총 159카운티 중 154곳에서 지원자가 나왔다. 대학 측은 인스테이트 지원률을 중시하며, 작년보다 6개 더 많은 카운티에서 지원자가 나왔다.
신입생의 약 80%는 인스테이트 출신이고, 20%가 타주 출신이다. UGA는 오는 21일 여름과 가을학기 편입생 합격자를 발표한다. 편입생은 신입생 2명당 1명꼴로 선발된다.
신입생들이 고려하는 전공으로 생물학, 파이낸스, 심리학, 기계공학 등이 가장 많았다.
조지아텍은 지난 17일 인스테이트 학생들이 속한 ‘레귤러 디시전1’ 에서 1048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대학은 앞서 발표한 ‘얼리액션1’ 합격자들을 포함해 올해 총 3666명의 신입생들을 뽑았다.
올해 조지아텍에는 주내서만 1만251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작년보다 17.5% 늘어난 수치다. 이중 17%는 가족 중 대학에 처음 진학하는 ‘퍼스트 제너레이션’ 학생들이었으며, 15%는 조지아 시골 출신이었다.
남녀 성비는 5대 5를 유지했으며, 공대인만큼 엔지니어링 전공이 34%, 과학 전공이 30%를 차지했다. 인문학 계열 신입생은 11%를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