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절기상 춘분(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최근 봄꽃 개화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올봄 조지아주 북부에서 평년 기온 이상을 기록할 확률이 50%라고 전했다. 남부의 경우 60%로 올라간다. 강수량이 줄어들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 커진다.
조지아의 3월 평균기온은 화씨 60대 중반이다. 보통 5월부터 기온은 80도대 초반으로 상승해 여름이 본격 시작된다. 다만 올해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 4월 중순부터 더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아직 대부분 지역의 일교차가 30도 안팎으로 벌어져 체감온도는 낮다.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이달까지는 아침 기온이 30도대에 머무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냉해 없이 채소와 꽃 등을 파종하려면 내달 15일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