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사망했다. 오는 26일 열릴 현대차 메타플랜트 준공식을 닷새 앞두고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매체 사바나 모닝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45분쯤 공사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LG측은 24일 본지에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존중으로 신원 및 소속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같은 사업장서 하청업체 소속 한인 남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2주만에 또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메타플랜트 부지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로는 지난 2023년 발생한 추락사 이후 두번째다.
LG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사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산업안전보건청(OSHA) 대변인은 “사망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며 “6개월 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