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는 지난 17~21일 쿠바 하바나에서 한인들의 사랑을 전했다.
미션아가페는 지난 3년간 쿠바 펜타코스탈교단 산하 96개 교회와 손잡고 쿠바 소재 교회를 지원해왔다. 이번 선교에는 미션아가페 임원들을 비롯해 애틀랜타에서 오대기 장로, 송희섭 은퇴 목사, 박동진 선교사, 김방엽 선교사, 온두라스의 박희성 목사 등 13명이 함께 했다. 선교단은 하바나에 있는 몬테카멜로교회에서 2일간 성회를 갖고 현지 교인들에게 사진, 안경, 한식, 학용품 등을 제공했다. 쿠바 현지 노숙자들에게도 음식과 생필품을 나누기도 했다.
미션아가페는 쿠바 한인 후손들을 교회로 초대해 준비해간 고추장, 된장, 쌈장, 태극부채 등의 선물을 전달하고 교류했다. 안토니오 김 쿠바후손회 회장, 마르따 임 여사 등 3대부터 6대 후손까지 28명이 모여 노래를 부르며 동포애를 나누었다.
미션아가페는 올해부터 쿠바 현지교회에 정기적으로 구제사역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시작해, 한 달에 두 번씩 어려운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이창우 본부장은 “이번 쿠바 선교에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도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