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하루에만 21명의 이민자가 체포됐다.
애틀랜타 연방수사국(FBI)은 이민세관단속국(ICE)과 함께 이날 메트로 지역에서 21명을 체포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발표했다. 당국은 구체적 체포 장소와 범죄 혐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작전에는 화기·폭발물 단속국(BATFE)과 마약단속국(DEA) 소속 요원들이 함께 동원됐다. FBI는 체포 과정에서 총기 1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역매체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는 이번 단속에 대해 “이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주정부와 ICE간 협력 강화를 공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7일 주정부 산하 치안 인력이 ICE 주관 교육훈련을 받은 다음 불체자 체포에 협조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대상 인력은 조지아 순찰대, 주청사 경찰, 고속도로 안전 경찰 등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