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구 사제단 만남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다음달 둘루스 한인 천주교회를 방문한다.
성 김대건 한인성당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유 추기경이 본당에서 견진성사를 집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미사에서 100명 이상의 한인 교인이 견진을 받을 예정이다. 염영섭 주임신부가 유 추기경을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대건 성당은 2011년 도라빌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분가 후 2021년 본당으로 승격됐다. 현재 신자는 1000명 가량이다.
유 추기경은 이밖에도 7일 스머나 시 소재 애틀랜타 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을 방문해 교구 성직자 및 동남부 사제단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2021년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으며 2022년 김수환·정진석·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 네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교회측은 “유 추기경은 교황청 장관, 추기경 같은 직함보다 ‘돈 라자로'(라자로 신부)로 불리길 바라는, 관계를 중시하는 사제”라며 “미소로 사람을 낚는 돈 라자로와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