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만 피해액 5억7700만불 달해
시니어들을 겨냥한 소셜연금 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셜연금 사기는 정부를 사칭하는 대표적인 사기 유형으로 꼽힌다. 사기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어 시니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 감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5억7700만달러가 사기범들의 수중에 흘러들어갔다. 시니어들이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사기 유형은 다음과 같다.
”소셜번호가 정지됐습니다”= 가장 고전적인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사회보장국(SSA)을 사칭해 전화한다. 그리고 의심스런 정황으로 인해 “정지됐다”고 통보하면서 개인정보를 확인해주지 않거나 송금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사회보장국은 절대로 소셜번호를 정지시키거나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과다지급 연금 환수합니다”= 또다른 흔한 유형은 연금이 과다 지급됐기 때문에 환수해야 한다는 협박이다. 흔히 과다 지급된 연금을 기프트 카드나 암호화폐로 보내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사회보장국은 현금, 기프트 카드, 선불카드, 암호화폐, 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소셜넘버 컨펌 해주세요”= 만약 소셜번호나 은행 계좌번호를 확인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보이스 피싱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또 인터넷 링크도 ‘.gov’ 주소일 때만 확인하고 의심스런 링크는 절대 클릭해선 안된다.
”보안 업데이트 다운로드 하세요”= 소셜연금 계좌의 보안 업데이트를 위해 다운로드 하라는 이메일도 흔한 사기유형 중 하나다. 하지만 사회보장국은 다운로드 링크나 첨부파일을 보내지 않는다. 이는 개인정보를 훔치거나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목적으로 발송하는 피싱 메일이다. 만약 의심이 간다면 사회보장국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소셜연금 사기는 감사국 ‘oig.ssa.gov/report’로 신고하면 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