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40대 한인 인부 사망사고에 대해 현지 한인 하청업체 두 곳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26일 지역 매체 WTOC 보도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청은 최근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인 현지 건설업체인 비욘드 아이언 컨스트럭션사와 스틸 브라더스 디벨롭먼트사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선 21일 오후 4시42분께 유 모씨(45)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배 모씨(54)가 몰던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조사 대상으로 언급된 두 한인 건설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청 시공사로서 작업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LG측은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임을 들어 구체적 계약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본지 3월 26일자 A1면 참조〉
조지아 국무부에 제출된 법인 등록증을 살펴보면 비욘드 아이언은 지난해 1월 설립돼 뷰포드 한 개인주택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대차가 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한 건 2023년이다.
산업안전보건청은 지난 3일 저녁 7시15분 같은 사업장서 하청업체 소속 한인 남성이 금속 파이프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고도 함께 조사 중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