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불로 올려…주지사 중 최고
조지아주 상원에서 고위직 공무원 보수를 인상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연봉이 2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아진다.
27일 AP통신은 켐프 주지사가 전국 주지사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주 상원을 통과한 공무원 처우 관련 법안(HB 86)은 켐프 주지사의 연봉을 25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의 현재 연봉은 18만 2000달러이다.
켐프 주지사의 새 연봉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동일한 금액으로 전국 주지사 중 가장 높다.
주지사 연봉 인상에 따라 그의 80% 수준을 받는 부지사와 각 부처 장관들의 연봉도 일괄 20만 달러로 오른다. 존 알버스 상원의원(라즈웰·공화)은 애틀랜타 시장의 연봉이 23만 6000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폭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내달 4일까지 하원이 법안을 의결하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시행한다. AP통신은 현재 고위 공무원 대부분이 공화당 소속임을 지적하며 “정기 회기 종료를 앞두고 법안 논의가 갑작스레 진전됐다”고 전했다. 킴 잭슨 주 상원의원(스톤마운틴·민주)은 “선거가 없는 해에 선출직 연봉을 올리는 것은 의심을 살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