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박 전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제23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지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29일 둘루스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이취임식 행사에서 박남권 회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썬 박 신임 회장에게 바톤을 넘겼다.
박 전 회장은 21, 22대 회장으로서 애틀랜타지회 처음으로 차세대 무역스쿨, 골프대회, 연말 갈라 등의 행사를 개최했으며, 그동안 도움 준 후원자 및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썬 박 신임 회장에게 지회기를 넘겼다.
썬 박 회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차세대 육성에 집중하겠다”며 23대의 슬로건을 “Global Start Up in Atlanta OKTA”로 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스타트업 육성센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국 이민 후 현재의 방제(pest control) 회사를 차리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그는 “나이와 언어 때문에 미국에서 취업하기 힘들었다. 당시 한인들이 안 하는 방제회사를 시작했다. 부모와 딸이 창피해했지만, 22년이 지나 미국 회사와 견줄만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가 사업 초기 상공회의소에서 경영 훈련을 받은 것처럼,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한인 스타트업을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23대 집행부 임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23대 임원진으로 썬 박 회장을 비롯해 이성학 이사장, 찰리 홍 수석부회장 등이 구성됐다. 이민취업자문위원회, 글로벌마케팅 위원회 등이 신설되어 엘리자베스 지, 이준일 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이종인 한국기업협의위원장, 김영자 개발투자분과위원장, 정규수 산학협동위원장, 김준의 차세대위원장, 김순원 비즈니스 컨설팅자문위원장, 권순우 기업유치위원장 등도 합류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