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를 마쳐야 한다. 투표 기간은 내달 20~25일이다.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크게 한국 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과 되어있는 ‘국외부재자’ 두 그룹으로 나뉜다. 재외선거인은 한국 국적자로 한국에 주민등록이 없거나 말소되었는데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을 뜻한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9세 이상의 한국 국민으로 주재원, 유학생, 해외 취업자 등이 해당되며 이들은 대통령선거,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등록해야 하는 반면, 재외선거인 중 직전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영구명부에 등록돼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재외선거인명부는 선거일 30일 전까지 확정해야 하므로,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는 늦어도 선거일 40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 기한 안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이번 재외선거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24일까지 온라인(ova.nec.go.kr)으로 선거인 등록을 마치면 된다. 미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신청서 양식을 인쇄한 후 작성하여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제출하는 방법도 있다. 양식은 영사관 홈페이지(tinyurl.com/55tj2xc2)에서 구할 수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재외투표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선거관이 파견된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당시 미 동남부에서는 애틀랜타한인회관, 몽고메리, 올랜도, 랄리 총 4곳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됐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