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 개최되는 ‘스타트업 피치 & VC 포럼’에 참가하는 한국의 20개 유망 회사가 모여 10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스타트업대회는 18일 오전부터 시작해 한국 기업들의 기술과 미국 진출을 소개하는 자리로, 투자회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투자 가능성을 가늠할 계획이다. 한국 내 30여개 주관 단체의 지원으로 226개 회사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했다. 그룹1에서는 186개 회사 중 12개가, 그룹2에서는 40개 회사 중 8개만이 결승에 진출해 WKBC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이날 줌으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 회사들은 짧게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건축 자재, 의료기기,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KICSV의 배정융 센터장은 참여 기업들에게 “겸손함은 한국에 놔두고 오라”라는 조언을 전했다. 그는 “공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짦은 시간 안에, 너무 세일즈스럽지 않게, 간략하게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발표에 참가할 회사는 ▶만성질환, 스포츠의학에 특화된 혈액 분석기를 개발하는 타스컴 ▶글로벌 패션플랫폼 왈라랜드를 개발한 왈라 ▶비용-효과적으로 백신을 신속 개발하는 백스다임 ▶스마트글래스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레티널 ▶‘피부에 바르는 헬스케어’로 세계 최초 근손실 감소에 효과 있는 바디크림을 개발한 이엑스헬스케어 ▶건설분야의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효율 최적화 등을 목표로 하는 세라 ▶일반승용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딥퓨전에이아이 ▶노화된 상수도관 문제 해결 및 실시간 탐지 로봇을 개발하는 모핑아이 ▶식품 이력 기록을 추적하고 식품 제조 데이터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퓨처센스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솔 ▶무인 잔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에이아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비케이동영테크와 프렘투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넥스트 페이먼츠 ▶뷰티·헬스 산업의 선두주자를 꿈꾸는 바이오소재 개발회사 아이엔지알 ▶스마트폰에 콘텐츠를 입히는 슬래시비슬래시 등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