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시·공연 19일까지 진행…하루 7000명 방문 예상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가 17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400여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또 전 세계 40개국에서 동포경제인 3000여명이 참여해 한상경제권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기업 전시장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 관람객까지 합쳐 하루 7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철 상의총연 총회장은 “1년 넘게 준비했고, 자신 있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개막 전부터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 상담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처음 시행되는 G2G(정부간 거래) 포럼을 위해 14개 주의 주요 경제담당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틀랜타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운영본부장을 맡은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애틀랜타를 방문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진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WKBC 최초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홈디포를 비롯해, 알코, 타겟, H마트, 키스그룹 등이 참가, 더욱 풍성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첫날 오전 기업전시회로 시작되며, 오후 4시 30분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기업전시장은 매일 오전 11시~오후 5시 열리며,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오전 7시 30분 바이오 혁신 조찬 포럼(네이처셀)을 시작으로 오전 9시 스타트업 피칭 및 VC(벤처투자자본) 포럼이 진행된다.
셋째 날인 19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한미 무역 및 투자 조찬 모임이 열린다. 이후 오전 10시부터는 각 단체별경제단체총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모임이 열리고, 바이어-셀러 네트워킹 오찬은 낮 12시부터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기업전시회 스페셜 세일이 진행되고, 오후 12시부터 폐회식과 환송오찬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전시장 밖 야외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진다. 예선을 통과한 동포들은 첫날 오전 11시부터 ‘동포 노래자랑’ 결선 무대에 참가한다. 3일에 걸쳐 애틀랜타 국악원과 한국문화원이 국악 공연을 펼치고, 태권도 공연, 문화체험 게임,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컨벤션센터 인근에 있는 스와니 아씨마켓은 WKBC 입장권 소지 고객에 한해 식품코너 매장과 푸드코트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또 ‘WKBC 프리미엄 식권’은 아씨몰 입점 식당과 스와니(111번) 소공동 순두부, 토담골, 카페믹스, 황소곱창, 둘루스 청담, 도시스시, 장수장, 청기와, 왕서방, 유키, 허니피그 등의 한식당에서 쓸 수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