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둘째 날 개최된 ‘스타트업 피치 & VC 포럼’에서 한국의 20개 유망회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해 회사의 기술을 설명했다. 벤처캐피탈(VC) 전문가들이 기술 혁신성,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20일 폐막식에서 무인 잔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AI가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받았다. 화면에 나온 기업들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그룹1 부문에서 1등은 AI 기반 맞춤형 재활운동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버엑스(EverEx)가 차지했다. 2등은 만성질환, 스포츠의학에 특화된 혈액 분석기를 개발하는 타스컴(Tascom)이, 3등은 식품 이력 기록을 추적하고 식품 제조 데이터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퓨처센스에게로 돌아갔다.
그룹2 부문에서는 노화된 상수도관 문제 해결 및 실시간 탐지 로봇을 개발하는 모핑아이(MorphingI)가 1등에 올랐다. 모핑아이는 20일 폐막식에서 재외동포청상을 받았다. 2등은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배터리 스타트업 프렘투(Fram To), 3등은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제작하는 코스모로보틱스가 선정됐다.
오프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한 모핑아이의 김기영 대표가 20일 폐막식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왼쪽)과 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오른쪽은 상금을 후원한 썬 박 스타트업포럼 부위원장.
한국 내 30여개 주관 단체의 지원으로 226개 회사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그룹1은 186개 회사 중 12곳이, 그룹2은 40개 회사 중 8개만이 결승에 진출해 WKBC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