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올들어 이미 3명의 경찰이 근무 중 순직했다.
법 집행관 사망 사건을 추적하는 ‘오피서 다운 메모리얼 페이지(Officer Down Memorial Page)’에 따르면 올들어 4개월 동안 전국에서 23명의 경찰관이 근무 중 사망했다. 텍사스주에서 가장 많은 4명의 경찰이 사망했으며, 조지아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전국 2번째로 많은 3명이 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조지아에서 6명을 포함해 전국 165명이 근무 중 사망했다.
지난 26일 토요일 밤 컬럼비아 카운티 셰리프국 부셰리프(deputy) 2명은 교통 단속 중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지난 2주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경찰관 4명이 총에 맞았다.
조지아 동북부 경계에 있는 컬럼비아 카운티에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어거스타 외곽 I-20 고속도로에서 두 명의 부셰리프가 교통 단속을 하던 중 한 남성이 이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후에 용의자는 제임스 블레이크 몽고메리로 확인됐으며, 몽고메리는 운전하던 캠핑카 안에서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그의 사망 사건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사망한 부셰리프는 브랜든 사이크스로, 셰리프국에서 7년간 근무했다. 개빈 화이트 부셰리프는 얼굴에 총상을 입고 현재 중태다.
현재 중태로 알려진 게빈 화이트 부셰리프 [출처 컬럼비아 카운티 셰리프국 페이스북]
컬럼비아 카운티 셰리프국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전국에서 만연한 법 집행관에 대한 폭력이 근절되어야 한다며 “만약 용의자들이 정의에 직면하게 된다면 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크리스 카 주 법무장관 등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직한 부셰리프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