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절도범들이 설치하는 몰래카메라가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식별을 어렵게 하기 위해 소형 카메라를 인조 잔디 등으로 덮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NBC4뉴스는 웨스트코비나 지역에서 지난 25일 자신의 정원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조지 응우옌의 사례를 27일 보도했다.
응우옌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야간 시간에 정원에 물을 주다가 아주 작게 깜빡이는 초록색 불을 보게 됐다”며 “가까이 가서 보니 덤불 속에 인조 잔디 같은 것으로 덮여 있는 작은 카메라를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NBC4뉴스는 이런 식의 몰래카메라가 최근 웨스트코비나뿐 아니라 아케이디아, 가든그로브, 알함브라, 샌타바버라 등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응우옌은 “항상 정원의 덤불 등을 점검하고 집 주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둬야 한다”며 “현재 웨스트코비나 경찰국이 우리 집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녹화본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행적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LA지사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