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감독은 먼저 “한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시점에서, 오늘 공연을 통해 기쁨을 얻고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한해를 위한 힘찬 에너지가 되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바로크 시대 작곡가인 아르칸젤로 코렐리의 협주곡 ‘크리스마스 콘체르토’부터 현대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곡인 ‘윈터 원더랜드’와 영화 스노우맨 주제곡 ‘워킹 인 디 에어’ 등 다양한 장르의 캐럴 공연을 펼쳤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김, 이지행, 첼리스트 알렉시스 리, 엘레인 경아 신, 플루티스트 박한별, 피아니스트 김선희, 이상희, 소프라노 김지연이 출연했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위자현 변호사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애틀랜타에서 천상의 공연을 보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에 빠져 매일 듣고 있다”면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주고, 함께 좋은 음악을 찾아서 많이 듣자”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창단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기획, 개최하고 있다. 조지아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순수 예술 전공의 한인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 가곡사 연주회 ‘마중’으로 데뷔, 숨이 만난 연주자 시리즈, 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아페티프’ 등을 통해 한인 사회에 신선한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웹사이트= https://soomse.com/
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