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노크로스에 있는 청솔시니어복지센터에서 100세 생일파티 주인공 박영희(앞줄 가운데)씨가 친구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브룩헤이븐시에 거주하는 박영희 씨가 오는 25일 ‘100세’ 생일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다. 청솔시니어복지센터(대표 송명숙)는 지난 17일 오전 노크로스에 있는 센터에서 박영희 씨의 100세 생일파티를 개최했다.
192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난 박영희 씨는 1996년 애틀랜타로 이민 왔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으며 손주 8명, 증손주 10명이 있다. 남편 김원만 씨는 지난 1995년 작고했다.
박영희 씨는 “(생일을 축하해주니) 너무 황송하고 감격해 말이 안 나온다”면서 “여러분을 알게 되어 영광이고, 많은 세월은 아닐테지만 가는 날까지 의 좋게 지내고, 언제든 만나면 반가운 마음으로 남은 세상 재미나게 살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씨의 자녀들이 보낸 축하 인사 동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어머님 은혜’와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함께 불렀다.
청솔의 조우성 상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무병장수하셔서 계속 생신상을 차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생신상을 차려드린 뒤 첫 100세 생신을 맞으셔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