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물꼬를 트는 곳입니다. 은행이 한인들의 비즈니스를 서포트하면서 은행도, 커뮤니티도 성장합니다. 그래서 고객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뱅크오브호프 은행원들은 행복합니다. LA와 뉴욕에 이어 애틀랜타에서도 이 경험이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인 최대 은행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오는 20일 둘루스지점(지점장 전재황) 문을 열고 조지아 주민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1986년 설립된 뱅크오브호프는 자산 규모 175억 달러로 1998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현재 8개 주에서 53개 지점을 운영 중인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이다. 둘루스지점은 조지아주 첫 번째 지점이자 전국 54번째 지점이다. 전재황 지점장은 지난 17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뱅크오브호프는 이제 아시안 넘버원 은행 자리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그 길목에서 조지아주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뱅크오브호프 둘루스점은 6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예금, 대출, 크레딧카드, 환전, 신용장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은 온라인 전자 명세서, 모바일 체크 디파짓 등 기본적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는 물론 젤(zelle), 디지털 월렛, 카드 발렛, 크레딧 점수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8년 전 애틀랜타에 와 조지아텍을 졸업하고 이스트웨스트은행 등 금융업계에서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은 전 지점장은 “비즈니스를 10여 년 운영해 봐서 한인 고객들이 은행에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한인 은행으로서 우수한 고객 서비스에 더해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게 뱅크오브호프의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은행의 사회공헌을 강조했다. 이번 둘루스지점 론칭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에서 방문한 동부지역 총괄 김규성 수석전무는 “한인 은행은 한인 비즈니스의 물꼬를 터 주고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한인 비즈니스를 잘 받쳐 주고 서포트함으로써 한인 경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면서 “은행이 경제 흐름을 제대로 읽고, 제 역할을 다할 때 커뮤니티도, 은행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지점장은 “신뢰를 주는 튼튼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조지아주 고객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겠다”면서 “2~3년 안에 스와니, 존스크릭, 도라빌 등에 지점을 확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뱅크오브호프 둘루스점은 현재 소프트오픈을 기념해 신규 개인 체킹 또는 비즈니스 체킹 어카운트 개설시 첫 체크북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TMS(재무관리시스템, Treasury Management System) 패키지, 포지티브페이 등 수수료 1년 면제, ACH 및 리모트 디파짓 캡처 셋업 수수료 1년 면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 지점장은 “예쁜 선물, 달력 등도 드리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시고, 뱅크오브호프에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소= 3764 Old Norcross RD, Duluth, GA 30096
▶문의= 678-262-0351
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