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와 각 지방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귀넷 카운티는 카운티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은 “귀넷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당한 인력 공백에 시달렸다”면서 “주민, 사업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부(DPH)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서 지난 2주 동안 1만7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기간 시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율이 3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주정부는 주정부는 지난 10일 대형 검사 센터 문을 열었다. 캅 카운티 마리에타에 있는 짐 밀러 파크와 스톤크레스트시 터너 힐 로드 등 2곳이다.
연말 연시 연휴를 앞두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코로나19 검사소들에서 검사를 받기 위한 긴 대기 행렬이 발생하고, 부실한 검사가 코로나19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대책이다. 보건부는 앞서 지난 1~3일과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대시보드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못한 바 있다.
바이럴 솔루션과 협력해 운영하는 이 대형 검사소는 예약제로 운영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은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다.
한편 부스터샷이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데 ‘필수적’임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통계가 나왔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건부의 자료를 인용해 새해 첫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70% 이상은 백신을 아예 접종 받지 않았거나 일부 접종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백신을 접종했으나 부스터샷은 접종받지 않은 환자는 25%, 부스터샷까지 모두 접종 완료한 환자는 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