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이홍기 회장)가 29일 첫 행보에 나선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지난 19일 자료를 배포하고 오는 29일 오후 5시 노크로스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총회 및 35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9~10월 진행한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으로 선출됐다. 한인회는 이날 회장 취임식 진행은 물론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 집행부 인선결과 또한 발표한다.
이번에 취임하는 이홍기호는 제34대 김윤철 전 회장의 불투명한 한인회 운영으로 출범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제35대 한인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서남석)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코리안페스티벌 행사비 2만9756달러 32센트, 귀넷 지원금 신청을 위한 차용금 3만3500달러, 나상호 노인회장 차용금 1270달러, 한인회 체크로 구입한 뒤 사라진 물품 2만2523달러 86센트 등 김 전 회장이 미지급한 금액은 파악된 것만 총 12만5256달러 22센트에 달한다.
한편 이날 총회는 이례적으로 전임 회장인 김 전 회장의 이임식이 열리지 않고 제35대 이 신임회장의 취임식만 개최된다. 이는 한인회 역사상 처음 발생하는 일이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