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부족 속 중간가 35만5000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22% 상승, 중간 거래 가격 3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가 20일 발표한 메트로 지역 12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애틀랜타와 귀넷, 풀턴, 캅, 디캡 등을 포함한 메트로 지역 주택거래는 전월대비 11% 감소, 1년전 대비 22% 감소해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을 빚은 가운데 가격은 계속 오르는 현상이 이어졌다. 애틀랜타 시의 평균 주택 판매가격은 62만6976달러로 전년대비 17% 상승했다.
지난달 리스팅에 오른 매물은 1.5개월치(9349채)에 불과했다. 정상적인 주택시장에서는 보통 6개월치 이상의 리스팅 매물이 필요하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슨 존스 브로커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시장이 20여년만에 가장 활발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상 바이어들은 원하는 주택을 제대로 고를 수도, 구입하기도 힘든 한 해였다.
지난달 메트로 지역에서 팔린 주택은 7906채로 전월 대비 7%, 전년 같은 달 대비 17% 감소, 샌프란시스코와 뉴햄프셔 맨체스터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거래 감소폭이 큰 메트로 지역으로 꼽혔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5%를 넘기기 전에 더욱 서둘러 주택 구입에 나서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1월 첫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3.22%로 전주의 3.11%보다 0.11% 올랐다. 중개업체인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대릴 페어웨더는 30년 고정 금리가 올해 3.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