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요동친다. 오미크론이 나날이 증폭하고, 물가는 7%로 치솟고, 연준은 이자율을 올린다고 경고한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2021년 수익률 27.9% 기록했고, 2020년은 18.4%, 그리고 2019 투자는 31.5%로 마감했다. 상승한 주식시장에서 항상 동반하는 것이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측이다. 주식시장은 항상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데 지난 3년 연속 상승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으니 주식 전문가(?)가 폭락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이런 소식에 일반 투자자의 마음도 불안하고 두렵다. 주식시장에서 탈출(?)해야 하는지 갈팡질팡이다.
우리 인생 자체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주식시장은 더욱더 그러하다. 투자자는 현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를 알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투자 손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이 확실한 것을 찾고자 하지만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찾을 수 없다.
모든 투자는 위험(Risk)이 존재한다. 경제, 정치, 사회, 세계정세는 끊임없이 변한다. 그야말로 빌딩의 회전문과 같다.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 한가지가 나가면 새로운 위험이 들어온다. 그래서 투자 위험성을 가장 간단한 말로 “항상 무엇인가 있다(It’s always something).”라는 단어다. 무엇에 대한 위험을 예측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소중한 자산은 물론 몸과 마음도 상한다.
일반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식시장 통계를 참고한다. 주식시장이 25% 이상 상승한 후 그다음 해에도 시장이 상승할 확률은 1950년부터 71년 동안 82%나 된다. 10년에 8번은 상승한 후 또 상승했다는 뜻이며 수익률 연평균이 14%이다. 71년의 투자는 너무 긴 세월이라 생각할 수 있다. 1980부터 2020까지 주식시장은 9745% 상승했고 채권(10년 정부 채권)은 1831% 증가했다. 1991년 주식시장에 1만달러 투자는 현재 20만달러로 증가했다. 무려 20배 증가이다.
뱅가드(Vanguard) 회사의 창업자인 존 보글은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 ‘시간은 친구이며 충동은 적 (Time is your friend: Impulse is your enemy)’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자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주식시장이 10% 이상 하락한 적이 11번 있었고 20% 폭락은 2번이나 경험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100년 역사에서 시장이 하락하고 폭락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전부 회복하였다는 사실이다.
주식시장 투자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일시적인 시장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마음과 함께 투자하면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우리 인간의 본성이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작년(2021)에 새로 창업한 회사가 무려 980개 회사이다. 이것은 2020에 비해서 두 배나 된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전체는 더욱더 커지는 것이며 시장에 투기가 아닌 제대로 투자한 사람만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정확히 언제 폭락하고 얼마 동안 침체하고 있는지 분명 아무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폭락을 준비하거나 폭락을 예측해서 투자하면 주식시장 폭락 자체로 잃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손실한다.”고 피델리티에서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며 장기간 높은 수익률을 형성했던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의 투자 조언이다.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세월이다. 경제학자인 단 케버루카(Donald Kaberuka)는 “나는 물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는지 혹은 반밖에 남지 않았는지 궁금하지 않다. 나의 초점은 어떻게 물컵에 물을 가득 채우는가이다.”라고 언급했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 보여준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248-974-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