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카지노 영업을 허용하는 법안이 올해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5일 WXIA-TV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조지아주 의회 의원들은 카지노 허용관련 법안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였다.
지난해 카지노 도박 허용에 관련한 법안은 주 상원을 통과했고 현재 하원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된다면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져 최정 확정된다.
중립을 지켜왔던 의원들도 올해 이 법안이 통과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데이빗 랄스턴 하원의장은 WXIA-TV에 “이번에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고자 하는 강력한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카지노 도박 허용 지지자들은 반대파 의원들과 협상을 벌여왔고 광범위한 로비를 펼쳐왔다. 이들은 도박산업 허용을 통해 현재 복권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호프 장학금 재정에 수억 달러가 유입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주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킨다고 해도 조지아주 카지노 영업 허가를 위해선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현재 조지아주 내 보수진영과 기독교계 등은 카지노 산업이 부도덕하고, 범죄의 온상이라며 어떠한 형태로든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