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실시되는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 판도를 미리 가늠해보는 여론조사에서 현직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퀴니피악 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예비선거에 나서는 켐프 주지사의 지지율은 43%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36%)보다 7% 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유력 후보인 스테이시 아브람스와의 지지율 격차에서도 켐프 주지사가 퍼듀 전 의원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켐프 주지사는 아브람스를 49%대 47%로 2% 포인트 앞서 있다. 그러나 퍼듀 전 의원과 아브람스 후보는 48%로 동률을 이뤘다.
같은날 발표된 애틀랜타 저널(AJC)의 여론조사에서도 켐프 주지사가 퍼듀 전 의원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켐프 주지사와 아브람스 후보의 지지율에서 켐프 주지사가 7.3% 포인트 앞선 것과 비교해 퍼듀 전 의원과 아브람스 후보와의 격차는3.9%에 불과해 오차범위 내 접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퍼듀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후보로 당선된다면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퀴니피악 대학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66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2.4%포인트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