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가슴에서 암이 발견돼 치료를 받았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데이비드 헤스(28)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헤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슴에 악성 종양(암) 판정을 받은 이후 3개월 만에 치료가 됐으며 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또 “몇 가지 지켜봐야 할 것들이 남아 있지만 몇 주 내로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도와주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운드로 가서 일을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했다.
CBS 스포츠가 전한 바에 따르면 그는 작년 10월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가빠져 응급실로 실려 갔으며 검사 결과 심장과 폐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그는 바로 화학물질을 이용한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치료를 시작하면서 트위터에 ‘이 모든 것이 내 몸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나는 내가 사랑하는 야구 필드로 건강하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했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종양이 몇 센티미터씩 줄어들고 있고 이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경과를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5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헤스는 2018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후 3개 팀에서 4시즌을 뛰며 62경기 출전(34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에서 벗어나면 헤스는 탬파베이에서 뛰게 된다. 그는 2020시즌이 끝난 뒤 볼티모어에서 방출돼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계약을 했으나 작년 7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가 됐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그가 마이애미에서 8월 방출되자 다시 데려왔고, 작년 11월에는 새로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암에서 회복됐음을 알린 데이비드 헤스의 트위터.
OSEN=LA, 이사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