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루 평균 87명 ; 전문가 “실제 사망자 더 많아”
조지아주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코로나19 델타 변이만큼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지난 한주 평균 조지아주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일일사망자는 87명이었다. 이는 델타변이로 인해 최대 일일 사망자 기록을 냈던 지난해 10월(133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 기저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이 감염되면서 사망자수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동안의 대확산 이후 최근 들어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사망자수가 줄어들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조지아의 보건 연구원 앰버 슈미키는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가 사망자의 정점을 지났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사망자 수가 얼마나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델타 변이 사망자 수 만큼은 기록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연말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이후 조지아주 전역의 많은 병원에 환자가 급증했다. 이들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현재까지 조지아에서 2만 759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고 향후 538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카이저퍼머넌트 조지아지부 전염병학자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현재 실제 사망자수는 공식 사망자수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벨로 박사는 “매일 조지아에서 코로나19로 50명이 사망하고 미국에서 거의 2500명이 사망하고 있다”면서 “아직 코로나19는 종식은 멀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기준 미국에서 88만436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7430만명이 감염됐다.
박재우 기자